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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22-08-19

닌텐도 북미지사 성희롱·성차별 폭로…"현재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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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가 여전히 사내 청추행 사태의 여파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닌텐도(Nintendo)에서도 사내 성차별 및 성희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를 최초 보도한 게임 전문매체 코타쿠(Kotaku)는 닌텐도 북미 지사에서 다년간 계약직 테스터로 근무했던 '한나'(Hannah, 가명)의 증언을 전했는데요. 한나는 "닌텐도는 거의 악몽같았다"며, 닌텐도의 남성 정직원이 그룹챗에 포켓몬 캐릭터 중 하나인 샤미드(Vaporeon)가 왜 가장 성관계를 맺기에 적절한 포켓몬인지를 적은 레딧(Reddit) 포스팅을 공유하거나, 아동과 같은 외형과 목소리를 가진 '원신'(Genshin Impact) 캐릭터인 파이몬(Paimon)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이 왜 문제가 없는 것인지를 피력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고 증언했습니다. 


한나는 또한 9년간 닌텐도에서 계약직 테스터로 일했음에도 자신이 후배 남성 계약직 테스터에 비해 3달러 적은 시급을 받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여성 직원들에 대한 임금차별이 있었다고도 폭로했습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The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에 참여했던 또다른 여성 테스터 역시 여성의 경우 승진이나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받기 어려웠다며 "대게 남자들이 승진의 대상이었고, 그들은 모두 슈퍼볼을 함께 보는 친구사이"였다고 증언을 덧붙였습니다. 


이들 외에 다른 여성 테스트터들 또한 유사한 경험을 토로했는데요. 코타쿠는 여러 시점에 걸쳐 닌텐도에서 일한 열 명의 여성 테스터들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 모두 성차별적 행동이 만연한 기업문화에 대해 증언했으며, 닌텐도 측에서 이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북미 지사의 제품 테스트 총괄인 멜빈 포레스트(Melvin Forrest)를 언급하며 그가 모든 여직원들을 성적 대상으로 접근했으며, 여직원들의 외모나 체중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았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가 공개된 이후, 닌텐도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나 현재 이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코타쿠는 닌텐도 북미 사장인 더그 바우저(Doug Bowser)가 "우리의 노동 환경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인지한 모든 혐의에 대해 언제나 조사해 왔고, 현재 가장 최근의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는 메세지를 전사 직원들에게 전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원문 보러가기: https://kotaku.com/nintendo-of-america-sexual-harassment-sexism-aerotek-1849414921

https://kotaku.com/nintendo-of-america-sexual-harassment-doug-bowser-1849424139 

https://www.engadget.com/nintendo-game-testers-sexual-harassment-gender-discrimination-0406078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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