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가 미국 음악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픽셀링스(Pixelynx)의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했습니다. 픽셀링크는 유명 일레트로닉 뮤지션이자 DJ인 조엘 짐머만(Joel Zimmerman, deadmau5)과 리치 호틴(Richie Hawtin, Plastikman)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양사는 이번 인수로 메타버스에서의 새로운 음악 소비 모델을 함께 구축해 나갈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픽셀링스는 5개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웹 3.0 기술과 음악, 게이밍을 결합하여 아티스트들이 팬, 파트너, 플랫폼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창작하고, 공유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픽셀링스는 차세대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벤처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 프로그램 링스랩스(LynxLabs)도 운영 중으로, 이미 볼타 XR(Volta XR)과 오르빗(Oorbit) 등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픽셀링스는 독점 음악 콘텐츠 및 인게임 콜렉티블, 플레이어블한 이머시브 경험 등을 통해 팬과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차세대 모바일 게이밍 플랫폼 엘린시르(ELYNXIR)의 출시를 준비 중인데요. 나이언틱 라이트십(Niantic Lightship)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엘린시르는 AR 기술과 지오로케이션 기술을 결합해 게이머들이 게임과 음악, 아티스트, 컬렉티블 및 유저들에 의해 제작된 콘텐츠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인수 이후 엘린시르는 상호 운용성, 개방형 표준, 새로운 인터렉티브 시청각 형식 등에 초점을 두고 애니모카 브랜즈의 생태계에 통합될 예정입니다. 애니모카 브랜즈 측은 "점점 커 나가고 있는 애니모카 브랜즈 가족의 일원으로 픽셀링크를 맞이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픽셀링스 측 역시 "이번 인수는 웹 3.0가 게이밍,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에 의해 아티스트와 팬, 음악 레이블들을 지원하기 위핸 새로운 형식과 수익원,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하게 될 음악 산업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이번 인수 이전에도 애니모카 브랜즈는 2021년 픽셀링스에 대한 시드 라운드 투자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으며, 그 외 투자자로는 솔라나 벤처스(Solana Ventures), 알룸니 벤처스 블록체인 펀드(Alumni Ventures Blockchain Fund), 하이퍼에지 캐피탈(Hyperedge Capital) , 리퍼블릭 렘(Republic Realm), 스페르미온(Sfermion) 등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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