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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22-12-09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와 '콜 오브 듀티' 10년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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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인수에 대한 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인수 승인을 위해 닌텐도(Nintento)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프렌차이즈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를 향후 10년간 닌텐도 콘솔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앞서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가장 앞장 서 반대하고 있는 경쟁사 소니(Sony)에도 향후 10년간 모든 콜 오브 듀티 신작을 자사 엑스박스(Xbox)에서의 공개시점과 동시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콘솔에도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의 CEO 필 스펜서(Phil Spencer)는 트위터를 통해 닌텐도와의 계약 소식을 알리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하길 선택하든 상관없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헤 벨브(Valve)와도 스팀(Steam)에서 콜 오브 듀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유사한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을 소니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 풀이하고 있는데요. 소니는 미국과 영국, 유럽 당국에 마이크로소프트의 687억 달러 규모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막아줄 것을 요청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기 프렌차이즈 콜 오브 듀티를 엑스박스 독점작으로 만듦으로써 콘솔 시장 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2014년 모장(Mojang) 인수 이후에도 여전히 플레이스테이션 등 외부 플랫폼에서 서비스되 있는 '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예시로 들어, 콜 오브 듀티를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철수시키는 것은 "경제적으로 비이성적(economically irrational)"이라 반박하고 있는데요. "크로스플레이의 인기를 고려했을때, (콜 오브 듀티를 엑스박스 독점작으로 전환하는 것은)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와 엑스박스 모두에게 재앙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월,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제기한 반독점 우려에 대해 답변하며 플레이스테이션에 있는 모든 콜 오브 듀티 사용자가 엑스박스로 옮겨온다고 해도, 여전히 플레이스테이션의 유저 수가 엑스박스보다 "현저히 더 클 것"(significantly larger)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단, 일각에서는 이러한 계약도 소니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불충분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도쿄 기반의 게임 컨설턴시 카탄 게임즈(Kantan Games)의 CEO 서칸 토토(Serkan Toto)는 "플레이스테이션 5의 라이프사이클 동안에는 소니가 안전을 보장받겠지만, 차세대 콘솔이 출시될 때 쯤에는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제안이 "소니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불충분하겠지만, 규제 당국의 입장을 다소 완화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기사원문 보러가기: https://www.polygon.com/23497945/call-of-duty-nintendo-microsoft-10-year-deal-steam-activision-blizzard

https://www.cnbc.com/2022/12/06/microsoft-offers-sony-10-year-deal-for-call-of-duty-on-playsta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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