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아마존 게임즈(Amazon Games)를 이끌어 온 게임 업계 베테랑 존 스메들리(John Smedley)가 아마존 게임즈를 떠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Bloomberg)가 아마존 게임즈 직원들에게 전송된 이메일을 토대로 보도한 바에 의하면, 스메들리는 이메일을 통해 "많은 생각을 거친 결과,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가 됐다고 결정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아마존 측 대변인은 앞으로 2021년 아마존 게임즈에 합류한 앤드류 사이츠(Andy Sites)가 스메들리의 후임자로서 아마존 게임즈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메들리는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Sony Online Entertainment, 현 데이브레이크 게임 컴퍼니)에서 13년간 재직하며 '스타워즈 갤럭시'(Star Wars Galaxies), '에버퀘스트'(EverQuest), 'H1Z1' 등의 타이틀에 참여 한 바 있는 게임 업계 베테랑입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 게임즈가 지난 수년간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실적을 내는데 난항을 겪어온 점이 스메들리가 사임하게 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는데요. 아마존은 게임 사업에 매년 약 5억 달러 가량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영 미숙과 게임 개발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저조한 개발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출시된 게임 역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2018년 퍼블릭 알파 테스트 단계이던 판타지 스포츠 게임 '브레이크어웨이'(Breakaway)의 개발을 중단했으며, 2020년 10월에는 같은해 5월 출시한 F2P 슈팅 게임 '크루서블'(Crucible)의 서비스를 출시 후 반 년이 채 되지 않아 종료했습니다. 2021년에는 2019년 처음 계획을 발표한 이후 많은 기대를 받았던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 IP 기반 MMORPG 게임 개발 계획 역시 전면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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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amedeveloper.com/business/amazon-game-studios-loses-studio-head-john-smed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