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Riot Games)가 자사 대표 인기작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구버전 치팅 방지 플랫폼의 소스 코드를 해커들에게 도난당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2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커들로부터 도난당한 소스 코드를 대가로 몸값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물론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공격으로 개발 환경이 영향을 받았으며, 향후 이로 인한 잠재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플레이어 데이터나 플레이어 개인정보도 유출되지 않았음을 확신한다는 것"이라며 사용자 정보는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모든 종류의 소스 코드 유출은 새로운 치팅의 발생을 증대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이미 이번 해킹이 치팅 방지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또한 이번 해킹의 일부로 "실험적 기능"들의 일부도 도난되었다고 덧붙였는데요. 라이엇 게임즈에 의하면 이들 중 "대부분은 프로토타입 단계이며, 향후 출시될 것이라는 어떠한 보장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처와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는 해킹 사실을 사법 당국에 알렸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향후 이번 해킹을 야기한 보안상의 취약점과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